[도서] 오늘밤은 잠이 오지 않아서 서평 여우야

오늘밤은 잠이 오지 않아서
회사가기 싫은 날 저자의 ASMR 에세이
저자 : 김희진
출판사 : 홍익출판사
가격 : 13,800원

오늘밤은 잠이 오지 않아서
저자 김희진

출판 홍익출판사

발매 2018.09.28.

상세보기
스티커 이미지
안녕하세요 시아와세솔이에요
회사가기 싫은 날 책은 아직 읽어 보지 않았지만 제목만으로도 공감이 매우 되는 책인데
그 회사가기 싫은 날 책을 지은 작가의 에세이라면 괜찮은 책을 것 같아서 이 책을 읽어보게되었어요

책표지는 밤하늘의 별과 빛을 연상시키는 표지랍니다

이 책의 저자인 김희진님은 이화여대에서 철학을 공부하셨네요 가만히 누워 라디오에서 흘러나오는 목소리를 듣는 걸 좋아하고 타인에게 말을 거는 일에는 서툴지만 글을 쓰는 일은 좋아하시는 분이라 잠이 오지 않는 밤마다 이 책을 쓰셨다고 해요
빅이슈, 페이퍼, 바퀴 등의 잡지에 기고했고, 저서로는 오늘부터 자전거, 회사 가기 싫은 날이 있다고 해요

목차는 프로롤그로 시작해서
1 a night of own 혼자 뒤척이는 밤들,
2 a night with you 나와 당신의 도시,
3. a night after work 일 생각은 끄고 싶은데,
4. a night for tomorrow 내일로 흘러가는 밤하늘,
에필로그로 끝나요

목차를 넘기면 불안 속을 걸어가는 당신이 잠깐이라도 내게 기댈 수 있다면 조금은 덜 외롭지 않을까라는 글귀가 쓰여있어요

프롤로그 시작이에요 저자 분이 새벽 1시에 연락처 목록을 보고 있다가 이 시간에 연락하고 싶은 친구가 없다는 걸 알고 인스타그램을 보려고 하는데 기대치 않았던 친구에게 문자가 와요

그래서 고맙다는 답장을 보내요 친구도 외로워서 보냈다고 하네요
이 새벽 문자를 나눌 수 있는 친구가 있다는 것 만으로도 감사해하고 있어요

사람들은 저마다의 상처가 있지만 마음가짐의 문제라고 자신을 탓하곤 하지만,
위로가 필요하다고 공감을 해주는 것만으로도 묵직한 안도감을 느낄 수 있다고 말하고 있어요

누구는 말로 상처를 주고 저자는 누구의 그 말 때문에 상처를 받고
제대로 대응을 못한 자신은 예민한 마음과 약함을 자책해야하는지 질문을 해요

언젠가 병원의 문을 열고 들어서는데 의사 선생님이 기다리고 있었다는 말에 왈칵 눈물이 날 것 같았다고,
그 무렵의 힘든 나에게 가장 필요했던 말이였다고 해요
한 프로그램에 나와서 사람의 기분을 좋게 해주는 말을 예쁘게 잘 하는 차홍 헤어디자이너를 보면서 팬이되었다고 해요

열정페이로 일하던 탓에 지갑이 텅텅 비었었는데 200만원이 입금 되었다는 문자가 도착했어요
기죽지 말라고 아버지가 보낸 한마디가 저자에게 아주 많이 힘이 되었어요
그래서 지금까지 멈추지 않고 글을 쓸 수 있는 힘의 원천이 되었죠
가족의 힘은 대단한 것 같아요

이 책은 30대 중반의 여성의 고민과 같은 또래나 그 위 선배에게 인터뷰를 하면서
30대 여자의 현실, 고충, 결혼, 육아, 일, 창업에 대해 알 수 있어요
에세이인 만큼 작가의 삶도 알 수 있고요
같은 30대인 저도 많이 공감하고 생각하게 되는 책이였어요
정말 살면서 미래에 대한 불안 때문에 자꾸 무언가를 하게 되는 것 같아요
그래서 잠 못 이루는 밤도 있고, 누구나 그런 고민을 갖고 살아 가는게 인생이겠죠
제목만 보고 오해할 수 도 있는 '오늘밤은 잠이 오지 않아서'라는 책은 불면증에 관한 책이 아니랍니다

홍익출판사 홈페이지 http://www.hongikbooks.com/

 

- 출판사로부터 책을 제공받아 주관적으로 작성한 글입니다 -